완화의학/통증의 이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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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증 반응의 이해
통각 과민증 통각을 느끼고 난 이후에 유사한 통증 감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하며 통각 수용체의 자극 과민성과 관련된다. 통각 수용체 신경 내부에 지속적인 화학적 변화가 유발된 상태이며 물리적 자극은 2~3일, 열에 의한 자극은 6~7일 정도 지속된다. 특히 교감신경계에 의해 통각 과민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일차적 신경세포의 손상이 생기면 여기에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주변 신경을 흥분시켜 발생한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의 견해는 차이가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강하고 반복적인 자극은 척수의 신경계 민감성을 변화시키며, 손상 받은 신경 주변의 염증 세포의 활성화, 혈관 확장, 평활근의 수축에 의해 반응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 부위..
2024.08.26 -
통증의 조절기능과 기전
하행성 통증 조절의 주요 경로 노드아드레날린 경로 하행성 통증 조절경로 중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잘 알려진 것이 노르아드레날린 경로이다. 청반, 교뇌 아드레날린 핵, 기타 뇌의 영역에서 기원한 노르아드레날린은 PAG, RVM 등과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척수의 등쪽 부위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물실험에서 PAG와 RVM을 비롯한 노르아드레날린 관련 세포를 전기자극하면 척수액에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증가하며 이는 통증 감소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노르에피네프린 중 α2 수용체가 통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수의 α2 수용체의 흥분은 신경 연접(신경 간에 화학물질을 통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부위) 전과 후에 모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α..
2024.08.23 -
통증의 해부학적 이해
질병과 죽음 그리고 환자의 통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부학적 이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통증을 이해하기 위한 해부학적 구조물은 보편적으로 통각 수용체, 구심성 통각 전달체계, 척수 상부 체계, 기타 통각을 조절하는 체계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각각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통각 수용체 통각 수용체는 머리카락, 손톱 등 일부 구조물을 제외한 온몸에 존재하며 고통스럽거나 잠재적으로 신체에 해로울 수 있는 자극을 감지하여 전달하는 수용체이다. 통상 화학물질, 물리적 힘, 온도 등을 감지하며 크게 A섬유, B섬유, C섬유로 구분한다. 이의 차이는 신경을 싸고 있는 수초화(전선을 싸고 있는 피복과 같은 구조물)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각각의 섬유는 전달 속도와 기능이 다소 다르다. 일반적으로 통증 일차 ..
2024.08.23